1. 1970년대
선진국은 이미 산업화가 많이 진행된 상태였습니다. 일본을 예로 들어볼게요. 1970년대 당시 일본은 도쿄와 오사카 같은 대도시를 중심으로 사람들이 빽빽이 모여 살고 있었어요. 그런데 일본은 이런 높은 인구 밀도를 효과적으로 활용했죠. 공장을 도시 외곽으로 배치하고, 지하철과 같은 대중교통 시스템을 잘 갖춰 생산성과 이동 효율을 높였습니다. 이렇게 체계적인 도시화 덕분에 일본은 제조업 강국으로 성장하며 경제적 성공을 이룰 수 있었습니다.
반면, 개발도상국은 같은 인구 증가 속에서도 어려움이 더 많았습니다. 인도를 한번 볼까요? 당시 인도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인구를 가진 나라 중 하나였지만, 산업화가 더디게 진행됐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농촌에서 도시로 이동했지만, 도시에는 일자리도, 주택도 부족했죠. 그 결과, 슬럼이 생겨났고 빈곤이 심화됐습니다. 같은 인구 증가라는 상황이었지만, 준비된 나라와 그렇지 못한 나라의 차이는 이렇게 컸습니다.
2. 선진국은 성공, 개발도상국은 도전
1970년대 이후를 보면, 선진국은 인구를 잘 활용해 경제를 성장시킨 반면, 개발도상국은 인구 증가가 오히려 부담이 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선진국의 사례
일본, 미국, 독일 같은 나라들은 젊은 노동 인구를 경제 성장의 동력으로 활용했습니다. 특히 미국은 젊고 활기찬 노동력이 많았고, 기술 혁신도 활발했습니다. 이러한 배경 덕분에 소비와 생산이 동시에 증가하며 경제가 탄탄히 성장했습니다. 일본도 비슷했어요. 70년대 당시 일본은 베이비붐 세대가 본격적으로 경제 활동에 참여하면서, 수출 중심의 제조업이 크게 발전했습니다.
개발도상국의 사례
하지만 인구증가가 꼭 경제 성장으로 이루어지기만 하는 것은 아닙니다. 개발도상국에서는 다르게 적용되는데요. 예를 들자면, 방글라데시는 빠르게 늘어난 인구를 감당할 만한 경제 기반이 부족했습니다. 인구의 대부분이 농업에 종사하고 있었지만, 늘어난 인구를 감당할 만큼 생산적이지는 못했습니다. 이는 경제성장을 방해하는 용인으로 작용합니다.
방글라데시와 비슷하게 인도도 인구 대국으로서의 잠재력은 컸지만, 당시에는 도시 인프라와 일자리가 부족해 인구가 경제적 자산보다는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교육과 기술 투자가 부족했던 점도 한계로 작용했습니다.
3. 현재와 미래
선진국의 현재
선진국에서는 더 이상 인구 증가를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일본, 독일, 이탈리아 같은 나라들은 고령화가 심각한 수준인데요, 노동 인구가 줄어들면서 경제 성장도 둔화되고 있습니다. 일본은 현재 전체 인구의 30%가 65세 이상입니다. 고령화로 인해 연금과 의료비 부담이 늘어나면서, 경제적 활력이 예전만 못한 상황입니다.
선진국들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기술 혁신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인공지능(AI), 로봇 공학 같은 첨단 기술을 통해 노동력 부족을 보완하려고 하고 있죠. 하지만 기술만으로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는 없기에, 이민 정책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개발도상국의 현재와 가능성
개발도상국은 여전히 높은 인구 증가율을 유지하고 있는 지역이 많습니다. 특히 아프리카는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인구가 늘고 있는 대륙입니다. 젊은 인구가 많아 경제 성장 가능성은 크지만, 이를 제대로 활용하려면 교육과 인프라가 뒷받침되어야 합니다.
인도는 지금 과거와는 정반대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IT와 서비스 산업을 중심으로 경제가 빠르게 발전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인도의 젊은 노동 인구는 전 세계에서 주목받는 인재입니다. 다만, 농촌 지역의 발전 속도가 도시만큼 빠르지 않아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습니다.